황지희 - neigh·bour

neigh·bour
황지희 (Hwang Ji Hee)
2017.7.11 – 2017.7.22

neigh·bour

 

이웃집 돼지들이 점점 사라진다. 축사가 하나 둘씩 문을 닫을 때 마다 동네에 분뇨 냄새는 점차 사라진다. 악취가 걷혀진 동네를 산책하는 것이 꽤 맘에 든다.

그런데 동네에서 없어지는 축사들이 다른 동네로 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폐업을 하고 돼지들을 처분 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축사가 없어지는 이유는 큰 도로가 이 동네 옆으로 생기면서 다른 상업시설들이 들어 올 예정이라고 한다.

나도 곧 이 동네에서 쫓겨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