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발달되고 편리해진 사회에서 살면서 우리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현상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듯이 모두에게 퍼져 나간다. 이것은 개개인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에게 다가오는 그 크기 또한 가늠할 수 없다. 인간들은 이 공포를 병으로 간주했고 그것을 ‘phobia’라 고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질병인 포비아에 주목한다. 이것은 다변적 성향을 지녀 그것의 원인 또는 상황, 장소, 시간 등등의 요소에 관계없이 모든 곳에 분포하고 있다. 초조함과 불안함을 항시 느끼는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 작가 7인은 자신들이 가지는 공포의 대상들을 직시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대면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