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드런 - 여름의 밤

킬드런 – 여름의 밤
:어느 젊은 화가의 독백 (NIGHT OF SUMMER: monologue of a young painter)
2014.08.01 – 2014. 08.15
기획: 이지원

협찬: 그롤쉬 프리미엄 라거 (GrolschPremiumLager)

‘어느 날,어느 젊은 화가는 바깥으로부터 문을 걸어잠그고 자신의 공간 안으로 침잠한다.
그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응시하다가 이내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다.
버릇처럼 음악을 듣다가 옛 생각에 빠진다.그리고는 다시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린다.
그러한 긴 시간 동안 화가는 자신에게,그리고 언젠가 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향해 독백을 시작한다.’

<여름의 밤:어느 젊은 화가의 독백>은 작가 킬드런의 첫 번째 공식 개인전이다.이번 전시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화가 킬드런’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연극에서의 ‘독백’이라는 형식을 차용하여 각각 응시와 불안,도피와 해소라는 키워드로 1~4 막을 구성하였다.어두운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전시장이라는)무대에 선 젊은 화가의 독백을 보게 되고,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그를 바라보게 된다.작품과 작가노트,일기장에서 발췌한 글들로 재구성된 이번 전시는 이 시대 청춘을 보내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불안한 청춘을 지나오는,나와 다르지 않은 젊은 작가.그는 청춘의 때를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했던 작가는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화가요.화가가 될 거에요.”라고 답하곤 했다.각종 대회에서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귀국 직후부터 각종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그러한 움직임을 통해 자연스레 대중들의 인지도를 얻게 되었으며,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드로잉 강의를 진행중이다.그 외 각종 특강과 개인 수업을 통해서도 그림을 가르치며 그림의 순기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의 그림이 담고 있는 것은 대단한 철학도 아니요,시대에 대한 변화의지도 아니다.그저 그림,그리고 청춘의 때를 지나고 있는 오늘의 삶이다.매일을 그리고,또 그리는 그림에 충실한 삶. 작가는 그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산다.늘 외부로부터 몸을 바짝 열고 예민하게 몸을 세우는 작가.전시를 준비하면 할수록,나는 그와 그의 그림을 보며 마치 소리 없는 독백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작가가 내게 전부 전달하지 못하는 이야기,혹은 왜곡되어 전달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그림으로 대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모르는 삶은 외로움을 흉내 낼 수 없다.뜨거워 본 적 없는 이는 뜨거운 감정이 벅차다.습한 기운이라면 영 무거운 느낌이다.뜨겁고도 습한 여름의 밤.그 밤의 시간 동안 어느 젊은 화가가 소리 없는 독백을 한다.정해진 줄거리 속의 -진짜-이야기는 당신이 듣고자 하는 만큼 들릴 것이다.이것은 아주 무미건조한 다큐멘터리일 수도 있고,격정적인 오페라일 수도 있다.내용도,장르도,러닝타임도,결정은 모두 당신의 몫이다.이제 그 여름의 밤이 시작된다.여름의 한낮보다는 조금 낮은 온도의,조금은 더 차분한 ‘여름의 밤’.

뜨겁고도 습한,여름의 밤
이지원 (독립큐레이터)

‘이 시대 청춘을 보내는 우리들의 이야기,어느 젊은 화가의 독백을 전시로 만나다.’

8월 1일,양평동에 위치한 인디아트홀 공에서는 작가 킬드런의 첫 번째 개인전 <여름의 밤:어느 젊은 화가의 독백>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화가 킬드런’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연극에서의 ‘독백’이라는 형식을 차용하여 각각 응시와 불안,도피와 해소라는 키워드로 1~4막이 구성되었다.


작품과 작가노트,일기장에서 발췌한 글들로 재구성된 이번 전시는 이 시대 청춘을 보내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도쿄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드로잉 강사를 맡고 있는 킬드런은 2012년 귀국 이후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 <그XX>에 들어간 뮤직비디오 아트웍이나 인디뮤지션 심규선(Lucia)의 앨범 커버,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각종 커머셜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영화 ‘선샤인’(박진순 감독 작/개봉 준비 중)에서 주인공(다나 분)의 실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8월에 열리는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커머셜 작업의 원본 작품을 비롯하여 개인적으로 준비해왔던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음악, 이미지,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영상,작업실 풍경 등이 연출되며,’바깥으로부터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의 내면에 침잠하며 음악을 듣고,결국은 그림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한다’는 줄거리로 구성된다.


공장의 한켠에 위치한 150평 남짓의 공간은 치열하게 그림으로 살아내는 젊은 화가의 작품과 이야기로 빼곡히 채워질 예정이다.불안한 청춘을 지나오는,나와 다르지 않은 젊은 작가.그는 청춘의 때를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대중을 향해 던지는 출사표인 젊은 화가 킬드런의 첫 번째 개인전에서 여름날처럼 열정적이고, 때로는 습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킬드런 (Kildren)
‘늙지 않는 아이’라는 뜻의 작가명. 도쿄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드로잉 강사를 맡고 있다.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 <그XX>에 들어간 뮤직비디오 아트웍이나 인디뮤지션 심규선(Lucia)의 앨범 커버,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각종 커머셜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영화 ‘선샤인’(박진순 감독 작/개봉 준비중)에서 주인공(다나 분)의 실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동양화,유화,스프레이 등 재료에 국한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며,캔버스에 풍부하게 담기는 감성적인 화풍이 특징이다.

“…화가라면 손으로 안료를 사용해 그리는 작업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화가는
‘PAINTER’아닌가.나의 경우에 기존 그림에 디지털 작업을 더해 색을 보정하거나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98%는 수작업이다.”

­ 작가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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