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S
밤의 예술가
2021.4.27-5.7
김서연 김정연 노아연 유정은
정인성 정혜원 최유경 한지원

큐레이터 : 이은정

예술가들의 밤은 선명하고 감동적이다. 서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들의 밤은 살며시 다가와 머리와 가슴 그리고 신체의 모든 감각을 자극한다. 이는 현대의 예술가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 야상곡,녹턴(Nocturne)은 주로 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밤의 감수성을 담고있으며 서양고전 음악의 한 장르인 가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툴루즈 로트렉의 <물랭루즈> 또한 몽마르트언덕의 술집과 파리의 밤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밖에도 많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밤을 새워 명작들을 남겼다. 보들레르 <악의 꽃>,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또한 널리 알려진 친숙한 작품들이다. 이렇게 밤의 예술가들은 어둠에 가려 지워진 시/공간을 그들의 언어로 담아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수면위상 지연 증후군(Delayed Sleep Phase Syndrome, DSPS)은 수면 시간이 뒤로 밀린 증상을 뜻한다. 불면증과는 달리 생체시계와 일상생활 패턴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다. 많은 예술가들의 생활 패턴이 생체시계와 일치하지 않은 것은 남다른 교감을 필요로하는 기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긴긴 밤을 사색하고 방황한 흔적들은 작품 속에 남아 밤 낮의 경계를 흔들어 놓는다.

결국, 밤의 예술가들은 그들의 시공간이 존재할 뿐이다.
정인성_Until the light comes down _Oil on canvas_162.2X 97.0cm_2021
정인성 (L)Spectrum Flamingo / (R)Towards the light
최유경_오후 7시 30분_1 channel video_Dimensions Variable_2021
김서연_For good/밤밤 무슨 밤/밤의 항해
유정은_ 고백告白_mixed media_00:06:50_2021
노아연_부자학개론 01_mix media_2021
한지원_Practice01/각소금/Practice02
김정연_beta_Single Channel, Digital Collage_00:01:24_2020
정혜원_HEAD_LIGHT_보낸편지,받은편지,영수증,트레팔지,실,라벨_가변크기_2021
정혜원_HEAD_LIGHT_보낸편지,받은편지,영수증,트레팔지,실,라벨_가변크기_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