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별거 아닌 것들이 쌓여 물때처럼 흔적을 남겼다. 새로운 앨범 “여러가지 안녕”을 준비하면서 지난 몇 년 간의 결과물 중에서 몇몇 작가와의 전시 협업 결과물과 조음사로 활동하며 만든 곡들을 선곡해 앨범 Super Sad (지독한 슬픔)에 담았다. 인류애나 인간 존중까지는 아니지만 아주 소극적이고 개인적인 슬픔에 공감하는 송가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혐오와 분노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 같이 슬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인디아트홀 공에서 많이 만났고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좋은 영감과 감성 폭탄을 보내 준 많은 작가에게 이 앨범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사건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 특히 전 지구적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동료들에게 음악이 미력하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

============ 멋진 ………..
일이 ……….
끝났으니까 ……….

곧 다시 멋진 ……….
일까지는 ……….
최소한 기다려야 하니까 ……..

김경미 시집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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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low & Silence (느리게 조용하게) 4’33”
2. Song from May 1991 (1991년 5월) 8’53”
3. The Darkest Water (검은물) 18’11”
4. Balance.un.Balance (균형.불.균형) 12’18”
5. Super Sad (지독한 슬픔) 9’24”
6. This.Point.of.View. (이.시.점.) 10’59”
7. MyeongDong (명동) 4’37”
8. Invisible Wall (보이지 않는 벽) 6’51”
9. BEYOND 14’50”
(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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