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공포인가?

인디아트홀 공은 2014년부터 매해 여름, 공포라는 주제로 현대미술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회의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의 죽음, 자본, 자원, 식량, 음모론을 둘러싼 공포의 기원과 본질, 역할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질문해왔다.

“이것은 공포가 아니다“

-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진정한 예술은 아름다움만을 전략으로 삼지 않는다. 수많은 역사 속 예술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공포의 전략은 추하고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운 것을 의도적으로 드러내어, 오히려 문명과 사회가 정상이라고 규정해온 것들이 권력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예술가의 당대 현실에 대한 예민한 반응과 효율적 개입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사회가 안전하고, 위생적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의 기준을 상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인디아트홀 공의 공포전은 인간이 만든 공포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탐욕과 무지, 편견과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술에 있어서의 공포는 상상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가장 무해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현실의 부조리, 모순을 관객들에게 질문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2014
IMAGO

IMAGE의 어원 IMAGO를 주제로 한 죽음에 대한 공포


2017
식·인

먹는다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이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먹고 있는가?


2015
주식회사 D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괴물 ‘돈’의 실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2018
X

미래의 불확실성이 주는 미스테리와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미지와 무지.


2016
고리

‘자본’이 추구하는 수익성과 효율성. 고리 원자력 발전소.


2019
DATA SMOG

우리는 2019년 시계 0의 짙은 데이터 스모그 안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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